기획 일정의 내부 검토 시간은 ‘하루 확인’처럼 고정하지 않고 예상 반려 횟수와 수정 소요시간에서 역산한다. 최근 작업에서 초안 검토, 사실 확인, 법무·의료 검수, 최종 승인에 각각 걸린 중앙값을 구하고 반려 가능성이 높은 유형은 추가 회차를 배정한다.
일정표에는 초안 제출 시각, 검토 SLA, 수정 담당자의 응답시간, 재검토 횟수, 공개 전 버퍼를 분리한다. 예를 들어 전문 검수가 두 차례 필요한 원고라면 작성 완료일을 마감 하루 전으로 잡을 수 없다. 자료 미확인 상태도 승인 대기와 구분해 표시한다.
마감에서 거꾸로 공개 확인, 최종 승인, 재검토, 1차 수정, 1차 검토, 초안 작성을 놓는다. 각 단계의 영업시간과 담당자 부재일을 반영한다. 승인자가 답하지 않았다고 자동 통과시키지 않고, 대체 승인자의 권한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사전에 정한다.
반려 사유는 표현, 사실, 자료 누락, 범위 변경으로 분류한다. 같은 사유가 반복되면 다음 일정의 검토 시간을 늘리는 대신 템플릿과 자료 준비 단계를 고친다. 긴급 수정은 일반 일정에서 차감된 시간을 기록해 다른 글의 검수를 조용히 생략하지 않는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예상 시간과 실제 시간을 비교해 다음 SLA를 갱신한다. 내부 검토를 일정에 넣는 목적은 승인자를 기다리는 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상 반려와 수정 회차까지 포함한 현실적인 마감을 계산하고 품질 때문에 필요한 버퍼를 보호하는 데 있다.